'2013 공무원총조사'결과 계급별 인원분포도. |
아시아투데이 임지연 기자 = 우리나라 공무원 현원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6∼8월 헌법기관을 제외한 행정부 공무원 88만7191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총조사 시스템을 통해 조사한 '2013년 공무원총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기준 휴직인원 4만7987명을 포함한 전체 국가·지방공무원 현원은 100만6474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공무원의 평균연령은 43.2세이고, 40대 이상이 64.1%로 5년 전보다 8.8%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공무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로 나타났다.
9급으로 신규임용된 평균공무원은 월평균 세전 156만원을, 재직 10년차 평균공무원은 274만원을, 재직 20년차 평균공무원은 356만원을, 재직 30년차 평균공무원은 월평균 442만원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대졸 신입사원 임금은 평균 265만9000원이다.
국가 일반직 공무원의 최초 공직 입문 계급은 9급이 69.6%로 가장 많았고, 7급은 14.4%, 8급은 9.9%였다.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에 5급 사무관까지 승진하려면 평균 25.2년이, 7급 공무원이 4급 서기관까지 승진하려면 평균 22.1년이 걸렸다.
공무원의 평균 공직재직연수는 16.8년으로 5년 전 대비 1.4년 늘었다.
공무원의 학력수준은 대졸이 48.4%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 이상은 21.9%, 전문대 및 고졸은 13.8%, 중졸 이하는 2.1%였다.
결혼한 공무원의 1인당 평균 부양가족 수는 3.4명이며, 평균 자녀 수는 1.9명이었다. 주택을 소유한 공무원 비율은 67.9%로 무주택자는 32.1%에 달했다.
한편,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사회보장기금, 비영리기관 등 일반정부(general government) 부문 인력은 139만1000명으로 전체 경제활동인구 대비 5.7%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이 경제활동인구 대비 15%인 데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