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김성미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은 6일 “올해가 경제회복기를 준비하는 마지막 기회”라며 “인재양성과 기업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우리경제도 지난해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회복기에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가 간, 기업 간 경쟁 또한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며 “우리 기업인들은 올해가 경제회복기를 준비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한해를 설계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은 세계경제 환경 변화를 통찰하고 인재양성과 기업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공정경쟁과 준법경영, 시장신뢰 중시경영 등을 통해 원칙이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솔선수범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화합과 협력의 시대가 본격화되는 한해가 되길 희망한다”며 “정부와 기업, 노와 사, 여와 야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서로 힘을 모아 ‘부강한 나라,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내수 경제의 핵심인 투자활성화를 위해 더욱 과감하게 규제를 개선해 나가고,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좋은 기업환경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화답했다.
허창수 회장은 “올해 전망이 나쁘지 않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엔화가치 하락, 보호무역 등 불안 요소들이 여전히 잠재돼 있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일자리 창출, 수출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개진하며 사회공헌과 동반성장 등에도 부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윤상직 산업부 장관, 최문기 미래부 장관, 노대래 공정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들까지 1500여명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