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송영택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13 중견기업인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강호갑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견기업 육성 특별법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통과돼 올해는 잘 되리라는 기대를 가지면서 새해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제 중견기업인들이 역할과 소명에서 특별법을 기반으로 더큰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통상임금 판결과 관련해 "내년에 중견기업들이 재난없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표정호 중견기업학회장은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에서 여섯차례 이상 공부도 했고, 성장사다리를 만들기 위한 기업인들과 국회의원들이 노력을 해왔다"며 "중견기업 특별법을 만들어준 여러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표 회장은 "중견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에서도 앞장서고 있다"며 "공유가치창출기업으로서도 앞서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 경제의 미래는 중견기업에 달려 있다고 차관시절부터 생각을 해왔다"며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중견기업 육성 특별법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통과 국회 본회에 상정돼 있는 것을 가장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견기업이 사회적책임에 더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중견기업이 해외시장 개척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내 글로벌화 첨병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설훈 의원은 "중견기업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강호갑 회장의 리더십으로 이러한 행사를 열게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중견기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창조경제의 실현은 중견기업 육성에 있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독일경제가 잘 나가고 있는 것은 바로 히든챔피언 기업들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창조경제를 현장에서 잡아내는 것은 중견기업이 육성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견기업 최고경영자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