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
전도연은 최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성형을 많이 권한다. 심지어 ‘원숭이 주름 생겼다’고 말하더라. 나는 자신이 없다. (시술 받는 게) 무섭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내가 견딜 수 있을만한 주름이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성형, 시술 하지 않겠다’는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멋있게 늙어가고 싶다”며 웃었다.
전도연은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집으로 가는 길’에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남미 가이아니에서 프랑스로 원석을 운반하던 중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돼 교도소에 수감된 아내 송정연을 연기했다. 그는 캐릭터 설정 상 대부분 민낯으로 등장한다. 얼굴은 물론이고 머리, 의상 등까지 꾀죄죄한 모습이다.
전도연은 “예뻐보이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전도연을 보여주고 싶은 게 아니라 작품 속 인물을 보여주고 싶다”며 “만약 영화에서 전도연이 보였다면 관객들이 같이 울어주고 공감해주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외모 관리에 대해 “동안은 부모님이 물려주신 것 같다. 나는 생활적으로 부지런하다. 건조하다싶으면 팩을 사서 붙인다. 잠을 조금 못자더라도 꼭 한다. 팩 한번 해도 달라짐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개봉한 ‘집으로 가는 길’은 남편 후배에게 속아 마약을 운반하게 된 평범한 아줌마가 프랑스 공항에서 붙잡혀, 대서양 외딴 섬의 감옥에 갇혔다가 3년 만에 가족에게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전도연, 고수가 출연했으며 방은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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