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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코리아 대학생 프로보노, 재능기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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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우 기자

승인 : 2013. 11. 22. 08:13

탈북 어린이-외국인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행사 개최
프로보노’가 23일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에 위치한 물망초학교에서 탈북 어린이와 외국인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재능기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행사는 bbb 프로보노 대학생들이 장소 섭외 및 참가자 모집, 프로그램까지 모두 직접 기획한 글로벌 문화행사로, 최근 개교 1주년을 맞은 물망초학교 학생들과 인근 분교 학생들에게 여러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내-외국인과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기획됐다.

본 행사에는 물망초학교 및 운암 분교 학생, 외국인 참가자, 대학생 등 총 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하루 동안 진행되는 글로벌 문화행사는 일본어, 아랍어, 말레이시아어 등 외국인 참가자(봉사자)의 모국어를 배워보는 외국어 교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유럽국가의 명화를 이용한 퀴즈게임과 북미·남미의 대표 게임 배우기, 아프리카의 전통 춤 체험, 외국인 참가자들과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는 한글 티셔츠 만들기 등 여러 대륙의 언어와 문화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BBB코리아 관계자는 “bbb 프로보노가 자신의 재능과 특기를 살려 문화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외국인 참가자 모집, 행사 운영, 행사 당일 취재를 통한 온/오프라인 기사 작성까지 스스로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bbb의 언어봉사와 문화교류의 취지를 깨달아가고 있다”며 “이러한 문화행사를 통해 소외계층/지역 어린이들과 외국인들이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서로 소통하며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물망초학교 글로벌 데이 기획에 참여한 bbb 프로보노 12기 문화사업팀 강정미(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3학년)씨는 “비록 하루 동안이지만 탈북 어린이들이 또래의 초등학생, 외국인, 대학생 형·누나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이 학생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23일 글로벌 데이가 개최되는 물망초학교는 한국에서 정규교육에 편입하기 어려운 아동 및 청소년, 대학생들에게 1:1 맞춤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세워진 대안학교로 여주에 설립, 작년 9월에 개교했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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