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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익준 박희본 관계 "아직 어색...악수한번 안한 사이" |
양익준은 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사이비’(감독 연상호) 언론 시사회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친 소감에 대해 “목소리 연기를 하면 아무래도 배우들과 많이 친해지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양익준은 “박희본 씨와 아빠와 딸로 호흡을 맞췄지만 여진히 우린 어색하고 안 친하다. 악수를 한 적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익준은 또 “그런 면에서 볼 때 실사 영화를 찍을 땐 어쨌든 배우들이 3~4개월간 서로 감정을 교환하고 실제 스킨십이 일어나는 과정이 있다. 프리프로덕션 때 술 한 잔 나누며 친밀도를 쌓는다”고 말했다.
양익준은 “목소리 연기를 할 때는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 다만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짧은 시간 안에 끝나기 때문에 신기한 부분들이 있다. 내가 이 작품에 참여한 사람이란 걸 크레딧 올라갈 때 새삼 느끼게 되지만 특별한 경험인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사이비’는 ‘돼지의 왕’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2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