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는 5일 제7회 임종국상 수상자로 박찬승(왼쪽) 한영대 교수와 장완익 변호사를 선정했다. |
박 교수는 오랜 기간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 매진하며 제헌헌법을 중심으로 민주공화국 수립의 기원과 과정을 역사학적 관점에서 해석한 저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최근 출간, 국가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드러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장 변호사는 '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법',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법' 등 과거사 관련법 제정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소송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종국상은 '친일문학론'(1966)을 저술하는 등 친일문제 연구에 일생을 보낸 고(故) 임종국 선생(1929∼1989)의 뜻을 기리고자 2005년 제정됐다. 친일 청산과 역사 정의 실현 등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