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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지희 기자 = 뮤지션 신승훈이 오는 11월 9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더 신승훈 쇼-그레이트 웨이브(THE신승훈SHOW-GREAT WAVE)’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승훈은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게코스에비뉴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 중 “깜짝 놀랄만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놓치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승훈은 “이번 콘서트는 2004년에 처음 평화의 전당에서 했던 ‘신승훈쇼’ 시즌1의 마지막 공연이다. 그간 소극장과 대극장, 경기장 등 다양한 곳에서 공연을 해봤다. 이번 콘서트는 그 모든 공연들을 총망라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40인조 오케스트라와 밴드, 뮤지컬 댄싱팀과 나나스쿨 친구들을 비롯해 무대에 오르는 스태프들만 70여명에 육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7개월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이번 공연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매한 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의 수록곡들은 물론,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한 과거 발표곡들도 무대 위에서 모두 선보일 계획이다.
신승훈은 “제 모든 것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공연이 될 것 같다. 제 콘서트에 많이 와보신 분들이라 해도 이번 공연을 놓치면 후회하실 테니 꼭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신승훈의 콘서트에는 버벌진트와 라디, Mnet ‘보이스코리아’ 제자들 등의 깜짝 게스트들도 등장할 예정이다. 신승훈은 “공연 시간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걱정이다”며 웃음을 지었다.
뿐만 아니라 신승훈은 JTBC ‘히든싱어2’에서 자신의 노래를 불렀던 모창자들을 VIP 객석에 초대하겠다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저 역시 모창으로 노래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런 친구들을 보면 제 후배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애틋한 마음이 생긴다. 그간 CD를 들으며 제 노래를 연습했을 친구들에게 완성된 제 목소리를 라이브로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신승훈은 지난 6년간의 음악적 실험과 여정을 담은 3부작 프로젝트 ‘쓰리 웨이브즈 오브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3 Waves of unexpected twist)’의 마지막 작품 ‘그레이트 웨이브’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쏘리(Sorry)’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