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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항공통제기 2∼3대 추가도입 검토

공군, 항공통제기 2∼3대 추가도입 검토

기사승인 2013. 07. 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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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중조기경보통제기→항공통제기 명칭 변경, 운용부대도 방공관제사령부로 전환
공군은 지난달 기존 30방공관제단을 방공관제사령부로 승격했다. 방공관제사령부 장병들이 중앙방공통제소(MCRC)에서 레이더 감시 임무를 하고 있다. / 사진=공군 제공 


아시아투데이 김종원 기자 = 공군이 항공통제기(공중조기경보통제기) 2∼3대를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동·서·남해 작전 환경을 감안해 2∼3대가 추가로 더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항공통제기 운용부대도 기존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지난달부로 승격된 방공관제사령부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9일 “지난해 말부터 항공통제기 추가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남해 지역의 작전 요소가 증가하고 있고 기존 도입한 4대의 창정비 주기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군은 2011년 9월 항공통제기(피스아이) 1호기를 도입한 이후 그해 12월과 지난해 5월 2·3호기, 10월에는 4호기를 도입해 현재 모두 4대를 작전에 투입하고 있다. 

피스아이는 최신형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 레이더와 전자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레이더는 1000여개 비행체에 대한 동시 탐지와 360도 감시를 할 수 있다. 산악지대를 침투하는 저고도 비행기도 잡아낼 수 있다.

공군은 또 이달부터 피스아이를 기존 공중조기경보통제기에서 항공통제기로 이름을 바꿨다고 밝혔다. 공군은 항공기를 전투임무기, 공중기동기, 항공(감시)통제기, 훈련기 4개로 나누고 있다. 
 
항공통제기로 이름을 바꾸면서 운용부대도 공작사에서 방공관제사로 전환했다. 공군은 지난달 경기 오산에 있는 30방공관제단을 방공관제사령부로 승격했다. 

방공관제사는 영공 방위를 위한 공중감시와 조기경보, 항공기 요격관제를 맡고 있다. 항공통제 무기체계 발전과 방공관제 임무·기능이 확장됨에 따라 사령부로 승격했다. 

특히 항공통제 분야의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항공통제기 피스아이를 운용하는 51항공통제비행전대가 공작사에서 방공관제사로 예속이 변경됐다. 

공군 관계자는 “피스아이는 전·평시 저고도·원거리 탐지와 지휘·통제기로 운영된다”면서 “일부에서 피스아이를 정보·감시 자산처럼 오해하고 있어 이 항공기의 고유 임무를 보다 분명히 나타내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군은 지난달 기존 방공포병사령부 이름도 방공유도탄사령부로 바꿨다. 방공유도탄사령부는 전·평시 적의 공중 도발에 대응해 영공방어 임무를 한다. 주요 운용 무기체계가 포에서 지대공 유도탄으로 전환됨에 따라 명칭을 변경했다. 

지대공 유도무기 패트리어트 부대를 운용하고 있는 공군은 지난달 기존 방공포병사령부 이름을 방공유도탄사령부로 바꿨다. / 사진=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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