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인 기즈모도에 따르면 휴대전화 배터리를 오래 쓰려면 완전 충전을 하지 말고 충전률은 50%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블로그는 “완전 충전에서 완전 방전 상태로 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 배터리가 손상될 수 있다”며 “최적의 충전율은 40~80% 사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달에 1회 정도는 배터리를 방전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 배터리가 100% 충전된 후에도 계속 충전기에 연결해두면 수명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블로그는 “과거에 사용되던 니켈카드뮴전지에는 ‘완전 방전 후 완전 충전’하는 방식이 효과가 있었으나 요즘에는 대부분 스마트폰에 리튬이온전지가 사용된다”며 “리튬이온전지 배터리는 시시때때로 충전을 해주는 것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배터리 수명을 길게 유지하려면 휴대전화를 차갑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휴대전화 배터리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15도이며,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상한선은 40~50도로 여겨진다.
기즈모도는 “평균 기온 25도에선 리튬이온전지의 최대 용량이 매년 20%씩 줄어드는 반면 40도에서는 감소폭이 35%나 된다”며 “무선충전기는 편리하긴 하지만 발열이 심해 이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