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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 폭로 ‘현장21’ 김정윤 기자, 돌연 타부서 발령...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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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기자

승인 : 2013. 07. 02. 15:13

/출처=SBS '현장21' 방송 화면 캡처

아시아투데이 이슈팀 = SBS '현장21'에서 안마시술소 출입 등 연예병사들의 부실 복무 실태를 폭로해 화제가 됐던 김정윤 기자가 갑작스레 타부서 발령을 받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김정윤 기자가 어제(1일)자로 갑작스레 인사발령을 받아 오늘(2일) 타부서로 옮기게 됐다"면서 "특별한 이유 없는 전출에 주변 사람들도 의아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기자는 이날 보도제작부 소속에서 정책사회부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또 김 기자 외에도 4명의 중견급 기자들이 갑자기 모두 타부서로 전출됐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김정윤 기자는 해당 부서 근무기간이 2년 미만이다. 중간에 다른 팀에서 파견식으로 근무하다 올해 복귀했기에 타 부서 발령은 상식적으로 시기상조"라며 덧붙였다.

중앙일보 측은 이에 대해 "보도국 기자들 사이에서 이번 인사발령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윤 기자는 지난달 25일 SBS '현장21'에서 연예병사 복무 실태에 대해 집중 취재,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두달에 걸친 긴 잠복 기간 동안 그는 연예병사들이 술을 마시고, 안마시술소를 드나드는 모습을 포착했고, 해당 연예병사들의 거센 반발에도 주눅들지 않은 기자 정신을 발휘해 "열혈 기자정신" "패기 넘친다" "투철하다" 등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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