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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현직 시장, 대전선병원서 신장암 수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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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13. 05. 21. 15:33

대전 선병원 황유진과장이 러시아시장과 직원들하고 퇴원전에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선병원 홍보실
대전/아시아투데이 이상선 기자= 러시아 오렌부르크주 미쉐라코브 유리 니콜라예비치 시장이 대전선병원에서 신장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해 귀국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이 또한번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대전선병원은 러시아 현직 시장이 병원에서 신장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러시아 오렌부르크 주 유리 니콜라예비치 메셰라코프(68) 시장은 지난 15일 신장 종양을 제거하는 복강경 수술을 받았다.

메셰라코프 시장의 신장에서 2.2㎝ 크기의 종양을 없애는 수술 집도는 비뇨기과 황유진 과장이 맡았다.
수술 뒤 미쉐라코브 유리 시장은 이틀만에 퇴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여 지난 18일 러시아로 귀국했다.

이에 앞서 미쉐라코브 유리 시장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개복수술로 좌측 신장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소장 수술을 받기도 했다.

미쉐라코브 유리 시장은 “이번 수술을 위해 러시아, 독일, 이스라엘, 서울의 대학병원을 방문에 검사와 진료를 받았다”며 “독일에서는 비행기표까지 보내주며 수술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선병원을 택했고, 그 선택은 탁월했다”고 큰 만족을 보였다.

여러 차례 수술경력과 적지 않은 나이, 100㎏가 넘는 체중 등으로 병원 선정에 신중한 그는 여러 경로로 확인하다 대전선병원을 택해 수술을 결정했다.

특히 모스크바 현지에 지정병원이 있고 다른 나라로 치료를 가기 위해서는 한달가량의 시간을 들여 정부의 허가도 받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면서 한국행을 택했다.

미쉐라코브 유리 시장은 “러시아서 수술 받은 뒤 복강경 수술을 받으려고 서울의 대학병원을 알아봤으나 2~3달 정도 지켜보자는 답변이 돌아왔는데, 선병원에서는 가능하다고 했다”면서 “선병원 의료진과 간호사들은 병원에 있는 내내 환자에게 몰입했다.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결정적으로 러시아어로 번역된 ‘삼형제의 병원경영 이야기’를 읽고 마음이 움직였다. 높은 의료수준과 환자우선주의 철학이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에는 아내와 며느리도 함께 동행 했으며 이들 고부(姑婦)는 선병원 국제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위.대장에서 용종도 제거했다.

한편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선진의료경영 전략을 도입한 선병원은 국제검진센터와 암센터를 연계한 협진시스템을 갖춰 지난 상반기 암등록환자가 전년 동기대비 277%나 증가하는 등 꾸준히 국내외 환자들의 내원이 늘고 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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