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도발 행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며 지역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과 전쟁 위협 발언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전망을 훼손하고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에 대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고 기존의 핵개발 및 탄도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열린 나토 외무회의에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등 나토 28개 회원국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나토는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성명에서도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확보를 추구하는 것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지속적으로 무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