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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차지 “거짓 트윗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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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기자

승인 : 2013. 04. 11. 01:55

국방부 "북한 새벽 틈타 미사일 발사 가능성…24시간 정찰중"
  '연천'이라는 지역명이 11일 새벽 네이버, 다음 등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연천'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차트를 점령한 것은 어떤 여대생이 연천에 국지전이 발생해 사람들이 대피소로 피난 중이라는 거짓 트윗을 올렸기 때문.

11일 오전 1시 20분경 한 트위터리안이 "[속보] 연천선 국지전 발발, F-15K 출격 현재 대치중, 경기도민 피난중"이라는 글을 올렸고, 이 트위터 글이 리트윗되며 삽시간에 퍼졌다.

이 같은 주장이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누리꾼들은 "이 상황에 그런거로 낚시글 올린다니", "잠 안 와서 잠시 인터넷 켜보니깐 실검 1~2위가 연천이랑 대피소길래 뭔가 했더니 낚시질" 등의 글을 올리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한 누리꾼은 "검색어 연천 대피소 떴네... 이런 내용의 문자의 사진보기 클릭하면 소액결재 되버린다니 조심하세요" 등의 글을 게재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10일 발사될 것으로 알려졌던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북한이 무수단을 강원도 동한만 일대에 이동배치하고 발사 준비를 완료했다. 또한 함경남도 미사일 부대에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이동식 발사차량(TEL) 4~5대를 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미사일의 발사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예단할 수 없지만 북한은 과거에도 기습효과를 노리고 새벽시간에 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있기 때문에 한미 정찰자산을 24시간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외교통일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과 관련해 "우리나라와 미국이 수집하는 정보에 의하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며 "지금부터 언제든 그런 가능성이 구체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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