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동완성기능에 뜬 뉴스스탠드 관련 검색어. /사진=네이버 |
뉴스스탠드는 언론사를 먼저 선택해 기사를 보는 서비스로, 제목을 보고 기사를 클릭했던 기존 뉴스캐스트의 서비스와는 큰 차이가 있다.
클릭 한 번에 기사를 바로 볼 수 있던 뉴스캐스트와는 달리, 뉴스스탠드는 언론사를 선택한 후 또 한 번 클릭을 거쳐야 기사를 볼 수 있게 된 점이 두드러진다.
이에 많은 사용자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원하는 뉴스를 보는 대신 언론사를 먼저 선택해 해당 언론사의 뉴스만을 보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뉴스캐스트와는 달리 원하는 분야의 기사를 바로 볼 수 없는 것도 단점으로 꼽았다. 기사의 클릭 과정이 전보다 불편해진 것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하루만에 네이버 자동완성기능과 연관검색어에는 '뉴스스탠드 삭제', 뉴스스탠드 없애기', '뉴스스탠드 해제' 등이 등장했다.
이는 사용자들이 뉴스스탠드 도입에 따라 뉴스 접근성 저하 등의 불편을 겪으면서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것으로 보인다. 검색 횟수가 많은 키워드는 자동완성영역과 연관검색어에 자동 지정되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네이버 이미지는 업, 기사 클릭 욕구는 다운"이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좋은 취지는 불편한 사용성에 의해 언제든 무너질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뉴스스탠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보였다.
이와 관련 이승진 NHN 홍보팀 차장은 2일 아시아투데이에 "뉴스스탠드 삭제, 취소 단어가 자동완성기능에 보이지만, 현재 뉴스스탠드의 삭제나 취소 기능은 전혀 없다"며 "이제 막 도입한 상태에서 삭제나 취소 등의 이야기는 너무 섣부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