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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장-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Untitled (Hand 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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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승인 : 2013. 02. 12. 14:10

2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국제갤러리 전시
Untitled (Hand Anatomy) (Acrylic, oilstick and paper collage on canvas with tied wood supports 152.4 x 152.4 cm, 1982) 2013 The Estate of Jean-Michel Basquiat / ADAGP, Paris / ARS, New York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아시아투데이 김수경 기자 = 21세기 미국 미술의 검은 피카소라 불리는 장-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는 짧지만 왕성했던 8년간의 작품생애를 통해 미국미술의 신표현주의 및 신구상회화의 대표적인 작가로 불린다.   

이 작품에서는 인체에 대한 바스키아의 관심과 이에 따른 작가만의 고유한 회화 기법을 엿볼 수 있다. 작품 중심에 그려진 해부학적인 손과 단어들은 화면구성에 따른 체계로써 근육 명칭들(배 측면-Dorsal surface, 좌측의 척추, 흉곽, 심장-Pecho)이 하나의 이미지로 치환됐음을 보여준다.   

다양한 해부학의 도상들이 그려진 이미지들은 그가 7살 때 불의의 교통사고로 비장을 들어내야 했던 시절 어머니로부터 선물받은 '그레이의 해부학' 책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이는 추후 전통적인 미술언어에 구애받지 않은 바스키아만의 독특한 작품언어의 근간이 되었다.     

국제갤러리(02-735-8449)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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