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 SKK GBS가 '파이낸셜타임즈(FT) 세계 100 MBA 랭킹'에서 5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대학 관계자 등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성균관대학교 |
아시아투데이 류용환 기자 = 성균관대학교는 경영전문대학원(MBA) ‘SKK GSB’가 최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에서 발표한 ‘세계 100대 주간MBA 평가’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51위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FT 평가에서 SKK GSB는 66위를 차지한 바 있다.
SKK GSB는 올해 평가에서 ‘졸업생 경력개발 성과’ 세부항목별로 학교의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통한 취업 세계 8위, 승진 26위, MBA 목적달성 33위를 기록했다. 국제화부문에서는 해외 과정 이수 22위, 동문의 해외근무 현황 33위에 선정됐다.
취업부문은 SKK GSB가 미국 UC버클리대학교(10위) 스탠퍼드대학교(17위) 하버드대학교(22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30위), 예일대학교 경영대학원(32위)보다 앞섰다.
성균관대 측은 커리어 코칭, 인턴십, 모의면접, 커리어 워크샵, 커리어 멘토링 등의 체계적인 경력개발 프로그램들을 개인 희망진로와 역량에 맞추어 진행한 것이 우수한 평가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이번 FT조사에서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이 각각 1~3위에 올랐다. 100위 안에 속한 아시아권 대학은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12개로 늘었으며 홍콩과기대가 8위로 가장 높았고 중국 ‘CEIBS’가 15위로 뒤를 이었다.
국내 대학으로는 성균관대 51위에 이어 고려대학교가 86위를 기록했다.
유필화 SKK GSB 학장은 “이번 FT 랭킹의 의미는 SKK GSB가 세계 수준의 MBA임을 다시금 인정받은 것”이라며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친밀함을 유지하는 스킨십경영과 설립 때부터 꾸준히 이어온 국제화 전략이 순위 상승의 원인이다”고 밝혔다.
유 학장은 “세계 50위권 MBA 입지를 다지고 2020년까지 세계 30위권 MBA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는 강조했다.
한편 FT는 매년 전 세계 주간 MBA과정들을 평가해 100위까지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 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