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KTX를 비롯한 저상 전용 차량이 지하철 승강장과 같은 고상승강장에서 정차할 수 있는 승강시스템을 새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승강시스템을 장착한 열차는 고상승강장에서 승객들을 태우거나 내릴 수 있다.
앞으로 KTX-산천 등의 열차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고상승강장으로 만들어진 인천공항철도 역사에서도 고속철도가 정차할 수 있게 된다.
건교평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열차 바닥과 승강홈의 높이가 같아져 노약자나 장애인의 탑승이 용이하고 일반 승객도 계단을 오르내리는 불편을 덜게 된다"며 "앞으로는 고속철도를 타고 환승을 하지 않아도 인천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해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