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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내 딸 서영이’ 박해진-박정아-최윤영 불꽃 삼각관계…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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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희 기자

승인 : 2012. 11. 11. 17:00

'내 딸 서영이' 17회 내용 다시보기
박해진을 사이에 둔 박정아와 최윤영의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시작될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17회에서는 강미경(박정아)이 야간당직을 서는 바람에 이상우(박해진)와의 약속을 취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약속 취소에 앞서 상우는 우연히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아버지와 자기를 배신하고 결혼한 이서영(이보영)을 만난다. 당황한 기색을 보이던 상우는 이내 마음을 추스리고 서영을 모른 척하고 지나가 버렸다.

그러자 서영은 상우를 뒤따라가며 계단을 내려가다 넘어졌다. 그 때서야 상우는 서영에게 다가와 "괜찮아?"라고 말을 건넨다. 서영이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 이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거냐"라고 말했다. 또한 "아버지는…? 어버지는 잘 계시지?"라며 아버지(천호진·이삼재 역)의 근황을 물었다.

하지만 상우는 "그런거 묻지 말랬지? 신경 꺼. 나도 신경 끈 지 오래야"라고 차갑게 냉대했다. 서영이 "우연히 만났잖아. 안부 묻는 것도 안 돼? 난 판사하다가…"라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려 하자 상우는 "궁금하지 않다"고 말을 잘랐다.

그 뒤 서영을 냉정하게 뿌리친 뒤 자리를 떠나 버렸다. 결국 다리를 절며 병원을 나서는 서영의 뒷모습을 보며 상우는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병원 창 밖으로 차 안에서 폭풍 오열하는 서영을 바라보며 "왜 계속 저러고 있는 거야"라며 속상해했다.

누나 서영에 대한 애증이 깊어가는 가운데, 상우는 미경의 야간 당직으로 우울한 마음을 위로받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간 상우는 자신의 연인 미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너와 나는 환경이 비슷해 다행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구 눈치 볼 일도 없고 상처받을 일도 없다. 두려워할 일도 없고 서로 보듬고 아껴주기만 하면 되니까. 마음 편하게 서로 사랑하며 살 수 있어 좋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경은 내심 행복해하면서도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자신이 위너스 그룹의 딸임을 숨긴 채 가난한 형편의 고아라고 속인 것을 밝히기가 점점 어려운 상황임을 느꼈기 때문.

골머리를 앓고 있던 미경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상우를 짝사랑하고 있는 최호정(최윤영)의 압력을 받게 된다.

미경의 집안환경을 알고 있는 호정은 다음날 병원으로 찾아와 미경에게 "모든 사실을 말했냐? 부모님에게 상우 오빠 이야기 했어요?"라고 따져 물으며 추궁했다.

앞서 호정은 "언니 부모님이 상우오빠 존재 아시냐?"며 상우와의 교제를 허락받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호정은 "언니는 가족들한테 절대 말 못할 것"이라며 질책했다. 미경은 "내가 진실을 다 밝히기 전까지 너 하고 싶은대로 해라. 상우를 포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너에게도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야"라며 페어 플레이를 제안했다.

아울러 자신의 집안배경에 대해 말하지 말 것과 평생 혼자 살겠다던 과거 호정의 발언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뜻밖의 말에 호정은 "언니네 집 부자인 거 알면 상우오빠가 상처받게 되는 것 뻔히 아는데 왜 말해요?"라고 반문하면서 "상우오빠 아니면 평생 혼자 살 것"이라며 상우를 향한 일편단심을 표현했다.

그러자 미경은 호정의 머리를 쥐어받았다. 우연치않게 이 모습을 목격한 상우가 "둘이 아는 사이냐"고 묻자 당황한 호정과 미경은 "병원에서 우연히 알게 돼 친해진 사이"라고 둘러댔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간직한 채 아슬아슬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의 줄다리기를 이어가던 미경.

지난 3년간 상우를 짝사랑했다며, 집안에서 상우와의 교제 허락을 받으면 포기하겠다던 호정에게 페어 플레이로 삼각 로맨스를 펼칠 것을 제안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박해진-박정아-최윤영의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시작돼 재미를 더해가는 17회는 29.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일일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안방극장 독주를 이어갔다.
신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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