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째 상승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7%,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4월 -0.1%, 5월 -0.6%, 6월 -1.4%, 7월 -0.5%로 하락세를 보이다 8월에 전월보다 0.7%상승으로 돌아섰다.
농림수산품은 태풍의 영향으로 채소류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월보다 5.9% 올랐다.
피망(138.8%↑), 상추(99.4%↑),호박(93.2%↑), 풋고추(55.4%↑), 배추(40.2%↑) 등 채소류가 상승을 이끌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3.6%↑)과 화학제품(2.3%↑) 등이 오르며 8월보다 0.7%올랐다.
이염화에틸렌(13.6%↑), 에틸렌(10.3%↑) 등이 특히 크게 올랐다. 석유제품도 등유(7.0%↑), 경유(4.7%↑), 중유(3.9%↑)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전력ㆍ수도ㆍ가스는 전월 대비 0.1% 가격이 떨어졌고 서비스 요금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8월보다 3.4%, 신선식품은 17.5% 올랐다. 에너지 역시 전월 대비 2.2% 상승했고 정보기술(IT) 분야는 0.1% 떨어졌다.
신선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품목의 가격은 전월보다 0.2%올랐다.
- 정해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