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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은 주부들의 무서운 적 ‘관절-척주질환’

추석 맞은 주부들의 무서운 적 ‘관절-척주질환’

기사승인 2012. 09. 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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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주부 김정은(42)씨는 추석을 앞두고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의 반가움도 잠시, 주방에서 하루 종일 음식 조리로 인한 고된 가사일을 반복하다 보면 육체적인 피로가 쌓여 오랫동안 명절증후군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추석을 맞아 많은 주부들이 차례상 준비와 손님 대접으로 몸살을 앓기 일쑤다. 또 이번 추석은 주말과 겹쳐 짧기 때문에 피로를 회복할 새도 없이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니 주부들의 부담이 더 크다.

특히 많은 양의 가사업무로 손목이나 무릎, 허리 관절 질환을 얻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우선 오랜 시간 앉아 많은 양의 음식을 하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게 되고 허리에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음식은 되도록 바닥이 아닌 식탁에 앉아 하도록 하고 음식준비 중에도 틈틈이 손목과 무릎, 허리 관절 등을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음식을 나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경우에는 물건을 배로 끌어당겨 팔꿈치에 가는 힘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식 재료를 썰 때는 잘 드는 칼을 여러 개 준비해 칼날이 무뎌질 경우 바꿔가며 썰거나 여럿이 나눠서 써는 것이 좋다. 그래야 손목이나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장시간 운전으로 생길 수 있는 목 통증과 척추피로증후군도 주의해야 한다. 고정된 자세로 좁은 운전석이나 좌석에서 5~6시간 이상 머물다 보면 목이나 허리에 뻐근함을 시작으로 통증이 온다.

또 근육이 경직되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소화까지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올바르지 못한 운전 자세는 목 통증을 유발시키고 목 디스크로 발전 할 수 있다. 이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은 "운전자는 1~2시간마다 휴게소에서 목과 척추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10~15분 이상 해주는 것이 좋고 버스를 이용할 경우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간단한 목 베개를 사용해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연휴가 끝난 후 최소 2~3일은 목과 척추의 피로를 풀어줘야 척추피로증후군을 예방 할 수 있다"며 "척추는 균형적 이완과 수축 작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면 전에 따뜻한 물로 척추를 10~15분 가량 간단히 마사지 해주면 피로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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