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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싸이, 미국 저스틴 비버 소속사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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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희 기자

승인 : 2012. 09. 04. 16:55

가수 싸이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아시아투데이 신경희 기자 = 가수 싸이가 미국의 대형 음반사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와 계약을 했다. 이에 따라 싸이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는 본조비, 머라이어 캐리, 니요, 저스틴 비버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소속된 곳이다.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최근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의 음반 판권 및 매니지먼트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YG 측은 "음반 발매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논의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앞서 지난달 15일 미국을 방문,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과 만나 미국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당시 싸이는 스쿠터 브라운으로부터 '강남스타일' 음반을 미국에서도 출시하자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YG는 이날 공식 블로그(yg-life.com)에 싸이와 스쿠터 브라운이 계약 성사를 자축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려 싸이의 미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브라운은 이 영상에서 "나와 싸이는 캘리포니아에서 4일을 함께 보냈는데, 우린 곧 친구가 됐다"면서 "우리는 함께 역사를 새로 쓰자는 것, 즉 싸이가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첫 번째 한국 아티스트가 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한다며 싸이가 한국에서 공수해 간 소주를 '원샷'하는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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