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왼쪽)과 이민정/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
이병헌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저희 두 사람 모두 팬 분들께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돼 함께 글을 올리기로 결심했다"며 이민정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이민정 또한 "판단이나 믿음 그 모든 것들이 좀 더 단단해지고 확고해진 후에 용기를 내 여러분들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리려고 했다"며 "한 여자, 배우, 그리고 딸로서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었지만 이제는 용기를 내고자 한다. 여러분에게 고백함으로써 여러분의 응원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가려 한다"는 글을 게재해 이병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열도 또한 뜨겁게 달궜다. 현지 주요 언론매체들이 한류스타 이병헌과 이민정의 만남을 대서특필해 두 사람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은 SNS와 2ch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 사람의 교제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으나, 일부 이병헌의 팬들은 "뵨사마(이병헌)를 떠나보내야 한다니 믿고 싶지 않다", "인정할 수 없다,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 "뵨사마는 계속해서 만인의 연인으로 남아주길 바랐다" 등의 글을 올리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병헌이 아시아를 넘어 할리우드 스타로 성장한 만큼 그의 여자 이민정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는 이들도 많았다.
일본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뵨사마의 애인 이민정은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 글들이 속속 게재됐다.
이번 열애설 인정을 통해 이민정을 처음 알게 된 이들은 "굉장한 미인이다. 이병헌과 사귈 만하네", "한국의 CF퀸이라더니, 정말 예쁘게 생겼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병헌과 이민정은 "아직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그 어떤 것도 준비하지 않고 있으며 정해진 것들도 없다"고 결혼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