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의료재단(이사장 선두훈)은 8일 오후 대전 유성구 지족동 유성선병원에서 국제검진센터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부회장, 헨릭 페르손 주한 스웨덴 대사관 정무공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검진센터는 지상 5층 지하 1층 건물(전용면적 1만2561㎡)에 한꺼번에 500여명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 기준에 맞춘 우리나라 최대 규모다.
검진센터는 숙박검진 수진자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4층을 숙박검진 전용 층으로 설계했다.
또, 해외환자의 의사소통과 편의를 돕기 위해 의사출신 현지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국제진료팀(영어권, 중국, 러시아, 몽골 등)의 1:1 전담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대전 유성 선병원 국제검진센터는 기존 검사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이면서도 암을 정확히 진단하는 PET-CT, 심혈관을 0.8초 안에 정밀 진단할 수 있는 256채널 듀얼소스 심장전용 CT, 유방전용 초음파기와 자동 스캐너 등의 장비가 도입됐다.
선 이사장은 “지난 30년간의 건강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검진센터를 오픈하기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검진센터는 이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는 일에 더욱 정진할 것이며,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전초 역할로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