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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가발, 젊은 여성층 사이에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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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

승인 : 2012. 08. 05. 13:39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가발이 이제 젊은 여성의 패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발 시장은 4000억대인 가운데 패션가발은 전체 규모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실제 국내 1위 가발전문기업 하이모의 남녀 신규고객 비율을 분석한 결과, 2009년 9%이던 여성 고객이 매년 2%씩 증가해 작년에는 13%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하이모 등 중소가발업체들이 여성 패션 가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여성가발 브랜드 ‘하이모레이디’ 모델 황신혜
프리미엄 여성가발 브랜드 ‘하이모레이디’ 모델 황신혜

하이모는 최근 프리미엄 여성가발 브랜드 ‘하이모레이디’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탤런트 황신혜 씨를 기용하고 여성 가발시장 선점에 나섰다.

‘하이모레이디’는 런칭 2년 만에 하이모 매출 비중 중 15%를 차지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모레이디는 서초와 시청지점 이외에도 전국 하이모 지점 내에 따로 여성전용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하이모 최초의 로드샵인 하이모레이디 압구정점에서는 부분가발 이외에도 기성가발(패션가발, 항암가발)과 맞춤가발까지 다양한 동안 헤어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다.

하이모 관계자는 “하이모레이디 가발이 예쁘고 자연스럽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일본, 중국 관광객들도 찾고 있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크릿우먼은 신세계백화점 등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중년여성들을 타깃으로 앞머리와 올림머리, 정수리 부분가발 등 50여종의 기본 캡을 선보이며 고급화, 기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제품 홍보 역시 매장 진열이나 디스플레이 대신 직원들이 착용하고 고객에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핑크에이지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을 타깃으로 온라인상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12월 홍대 본점을 오픈하며 패션 가발 세팅샵이란 이색 콘셉트를 가지고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했고 올해 10개정도 추가 매장 오픈을 계획중이다.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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