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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 본격적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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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07. 05. 10. 15:04

건축가·설계자 선정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서울시는 10일 시정의 핵심과제로 추진중인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을 위해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 8명을 선정하고, 지명초청설계경기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키로 했다.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은 총 6만1천585㎡(1만8천629평)의 동대문운동장 부지와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공원조성 및 문화재 복원 등의 계획이 포함돼 있다.

또 서울시는 디자인 플라자 건립, 지역상권과 지하철역·디자인 플라자 및 공원 등의 지하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지하공간개발 계획도 준비중이다.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 개요도. 각 사업의 이미지는 예시도다.
◆공원 조성 및 문화재 복원

이 공원은 낙산과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의 연결점 역할을 담당하는 도심공원으로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또 서울시는 성곽 등 역사유물과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 활성화의 거점으로 삼을 생각이다.

문화재 복원과 관련된 설계 방향은 서울성곽 복원 및 운동장 일부시설물 보존계획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특히 도심내 녹지공간과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적공원(史蹟公園)의 성격을 갖도록 계획했다.

성곽등 문화재 복원과 운동장 일부 시설의 보존여부와 정도는 설계자가 제안하여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월드디자인 플라자 건립

서울시는 월드디자인 플라자를 건립함에 있어 디자인 창작과 활용에 관련된 서울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계획했다

월드디자인 플라자는 산업 전시공간으로서 기업과 소비자, 창작자와 소비자가 디자인을 매개로 활발하게 소통·거래·교환하는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디자인 플라자는 디자인산업의 상징이자 관광명소로서 다양한 디자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문화·산업도시 서울의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주요 유치시설로서는 다목적 전시컨벤션홀, 디자인 전문전시관, 디자인 체험관, 디자인 정보센터, 사무실 및 편의시설 등이 있다.


◆지하공간개발

서울시는 흥인문로와 을지로 지하를 활용, 대상지 주변과 일체화된 지하공간을 조성하여 단절된 지역상권을 연결하는 지하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하공간개발을 통해 지하철역과 연계된 지하공간 활성화와 시민공간 제공에 큰 역할을 수행하리라 내다봤다.

동대문운동장 전경 ⓒ 서울시 균형발전추진본부
한편, 동대문운동장은 동대문 성곽이 있었던 자리에 일왕의 지시로 1926년 건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근대 공설운동장이다.
 
동대문운동장은 그동안 고교야구를 포함한 근대 스포츠 보급과 대중화 역할과 정치적 행사나 군중동원을 위한 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돼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와 잠실운동장 건립 이후 기능의 축소됐다.
 
청계천 복원에 따라 이주한 노점상들이 운영하고 있는 풍물시장과 주차장이 설치돼 있어 운동장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함으로써 기능 대체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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