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시스템 전문 기업인 SDN이 26일 정부지원 연구개발과제 수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는 ‘이종접합 커버유리를 사용한 지붕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용 경량 고효율 태양광 모듈 개발’ 이며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2012년도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육성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SDN은 오는 8월부터 2015년 4월까지 33개월간 국비 총 10억5천만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사업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건축물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최대 가중치인 1.5배의 공급인증서(REC: 해 2015년까지 태양광발전 설치용량 1200MW 목표를 채운다는 방침이지만 현재 최대 가중치 적용을 위해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하고자 구조검토를 실시한 산업단지 공장 및 물류창고 등의 70% 정도가 장당 20kg에 달하는 기존 태양광모듈 하중을 버티지 못해 설치불가 판정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금번 SDN㈜가 진행하는 연구개발과제는 이러한 태양광모듈의 중량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10~12kg정도로 줄이는 경량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개발해 설치불가 판정을 받았던 건축물의 50% 이상에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 총괄책임자인 이종수 연구원은 본 모듈이 개발되면 “기존 구조검토에서 설치불가 판정을 받은 건축물에 재설계 및 보강공사 등이 없이도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게 되어 경비의 절감뿐만 아니라 지붕형 태양광 발전의 시장 확대에도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태양광모듈 제품의 다양화 및 고급화를 통해 수출화 전망도 높이고 관련산업의 기술개발에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