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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발굴 ‘100개의 미래 굿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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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철 기자

승인 : 2012. 07. 22. 12:30

3월부터 국내·외 이색 직업 분석…8월 책자 발간 예정
서울시는 청년이 직접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국내·외 이색 직업을 분석해 발굴한 ‘100개의 미래 굿잡’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시는 23일 시청 서소문별관 대회의실에서 ‘청년에게 굿잡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청년 일 대토론회’를 갖는 자리에서 김영경 시 청년명예부시장 등 청년들이 직접 발굴한 ‘100개의 미래 굿잡’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심볼. 
이들이 발굴한 해외직업의 경우 △노숙자를 위한 신용공제조합인 일본 ‘반빈곤 서로돕기 네트워크’ △친환경으로 재배된 학내 텃밭재료들로 급식을 하는 미국의 ‘더에이블 스쿨야드’ 등이 있다. 

또 △트럭덮개·폐자전거 튜브·자건거안전벨트를 활용해 가방을 제작하는 스위스의 ‘프라이탁’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전임 놀이교사를 고용해 운영하는 뉴질랜드 비영리단체 ‘플레이 워커스’도 있다. 

국내직업은 △여성농민이 재배하는 유기농 농산물 직거래소인 ‘언니네텃밭’ △독신자용 제품을 판매하는 ‘싱글메이트’ △싱글을 위한 청소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발굴한 일자리는 8월 ‘일, 청년을 만나다(가제)’ 책자로 발간해 청년들이 각자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23일 열릴 예정인 대토론회 1부에서는 일자리 발굴에 나섰던 ‘보물상’과 ‘부동산서울’팀이 나서 5개월간의 직업탐험에피소드와 과정을 설명한다. 

토크콘서트로 진행되는 2부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장항준 영화감독,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여하는 열띤 토론도 펼쳐진다. 

박 시장은 “이번 토론회 등을 통해 청년들이 대기업 위주의 지원과 취업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고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창조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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