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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방문한 아난 시리아 특사와 17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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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솔 기자

승인 : 2012. 07. 15. 20:5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코피 아난 유엔 및 아랍연맹(AL) 시리아 공동 특사와 17일(현지시간) 회담을 가진다. 

15일 크렘린 공보실에 따르면, 아난 특사는 다음날인 16일부터 이틀 동안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으로, 푸틴 대통령은 회담을 통해 정치·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는 아난 특사의 시리아 사태 중재안에 대해 러시아의 지지 입장을 거듭 확인해줄 계획이다. 
러시아는 아난 중재안이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하게 실현 가능한 방안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시리아 외무무 대변인 지하드 마크디시는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 12일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를 낸 트렘사 마을 전투에서 헬기나 대포 등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며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마크디시는 "시리아 정부군은 총기만 사용했고 전투기, 헬기, 대포 등을 동원하지 않았다. 대포 등을 이용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앞서 현장 방문 조사를 벌인 유엔 시리아 휴전감시단 단장 로버트 무드는 트렘사 마을 공격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중화기와 헬기 등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야권은 이 공격에서 200명이 사망했으며 희생자 대다수는 민간인이라고 정부군을 비난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트렘사 마을을 공격한 것은 정부군이 아니라 테러리스트들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채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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