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지병현·김성윤) 4회분에서는 공유와 이민정의 깜짝 키스신이 그려졌다.
길다란(이민정)은 차 안에서 잠이 들었을 때 서윤재(공유)와 기습키스를 했으나 그게 키스였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재의 몸에 빙의된 강경준(공유)은 다란에게 또 한 번의 기습키스를 했다.
다란은 선생님에게 키스를 한 제자 경준에게 화를 냈지만, 막상 경준이 외삼촌(장현성)과 외숙모(고수희)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입고 감기에 걸려 앓아눕자 그를 위로하며 애틋한 감정을 보였다.
한편 누워있는 경준(신원호)의 곁을 지키던 장마리(배수지)는 경준의 외삼촌과 외숙모에게 그를 미국으로 데려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윤재의 몸에 들어가있는 경준은 급히 마리를 찾아가 "사실 경준이 사랑했던 사람은 길다란 선생님이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공유는 로맨틱하면서도 박력있는 멜로 연기로 '로코(로맨틱 코미디)킹'의 위엄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이민정과 배수지는 각각 특유의 발랄함과 사차원 연기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 받았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로코에는 공유", "공유의 모성본능 자극 연기에 가슴이 두근두근", "이민정 정말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