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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여름 수목극 大戰 준비로 후끈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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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구 기자

승인 : 2012. 06. 07. 15:10

*청춘 배우, 짜임새 있는 극본으로 풍성한 볼거리 제공
올 봄부터 펼쳐진 지상파 3사의 수목극 경쟁이 올 여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KBS, MBC, SBS는 현재 방송 중인 ‘각시탈’, ‘아이두 아이두’, ‘유령’의 뒤를 이을 후속작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녹음처럼 푸르른 청춘 배우들과 짜임새 있는 극본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왼쪽부터) 문채원, 송중기, 박시연

KBS ‘차칸 남자’는 요즘 대세로 떠오르는 송중기와 문채원,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박시연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상두야 학교가자' 등을 쓴 스타작가 이경희가 극본을 맡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막극 '보통의 연애’로 주목을 받은 김진원 PD가 이 드라마로 미니시리즈 입봉식을 치른다.  

‘차칸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한 남자가 복수를 하기 위해 기억을 잃은 또 다른 여자를 이용하면서 펼쳐지는 갈등과 사랑을 그린 멜로물이다. 송중기, 문채원, 박시연의 탄탄한 연기력과 김진원 PD와 이경희 작가의 감성적 애정선이 한껏 어우러져 또 한편의 '명품 멜로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호, 설리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민호와 에프엑스의 설리를 주연으로 내세운 학원 드라마. 민호와 설리는 소속사에서 직접 제작하는 이번 드라마에서 첫 미니시리즈 주연자리를 꿰찼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나카조 히사야의 인기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꽃보다 남자’의 전기상 PD와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의 이영철 작가가 손을 맞잡았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부상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의 재기를 돕기 위해 남장 미소녀가 남자 체고에 위장 전학 오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다. 민호는 ‘출발 드림팀’에서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여준 바 있어 높이뛰기 선수 역을 훌륭히 소화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기, 신민아
MBC ‘아랑 사또전’은 이준기의 군 전역 이후 복귀작으로 큰 화제를 낳았다. 함께 출연하는 신민아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이후 또다시 귀신 역할을 맡았다. ‘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상호 PD가 연출을, EBS ‘TV로 보는 원작동화’의 정윤정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아랑 사또전’은 억울하게 죽은 처녀의 원혼이 고을 사또에게 나타나 원한을 풀어줄 것을 간청했다는 경남 밀양의 아랑전설을 모티프로 삼았다. ‘왕의 남자’ 이후 다시 사극에 도전하는 이준기와 고혹적인 매력을 선보일 신민아의 앙상블이 많은 관심을 낳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올 여름 수목극은 방학을 맞아 오랫동안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핫한 청춘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작가와 연출진도 화려해 완성도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만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황남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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