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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진’ 송승헌, ‘성장형 캐릭터’ 완벽소화 “더 이상 연기력 논란은 없다”

‘닥터진’ 송승헌, ‘성장형 캐릭터’ 완벽소화 “더 이상 연기력 논란은 없다”

기사승인 2012. 06. 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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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기력 호평에 시청률 상승 "신사의 품격' 턱밑 추격
'한류스타' 송승헌의 연기변신이 합격점을 받았다. 

송승헌은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극본 한지훈, 연출 한희)에서 느닷없이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의사 진혁을 맡았다.

2일 방송에서 누명을 쓰고 처형될 위기에 처한 진혁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사람을 살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처형 직전  좌의정 김병희(김응수)가 진혁 앞에서 쓰러지자 천재의사 진혁은 증상을 정확히 알아채고 수술할 것을 제안했다.

조선시대에서 머리에 구멍을 내는 수술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그러나 진혁은 '성공하지 못한다면 죽여도 좋다'는 강단을 보이며 결국 성공했다.

'닥터진'은 데뷔 17년차인 송승헌의 첫 사극 도전으로 눈길을 모은 작품이다. 지난 달 26일 첫 방송 이후 빠른 전개와 긴박감 있는 갈등구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송승헌은 사극을 처음 접한다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능숙하게 매 상황을 표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송승헌이 맡은 역할인 진혁은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인물이다. 또 현대에서는 살릴 수 있는 사람만 살리는 이성적인 면모를 지녔으나 조선시대에 와서는 양반과 천민을 구분하지 않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성장형' 캐릭터이기도 하다.

송승헌은 이중적이고 입체적인 진혁의 모습을 무리 없이 연기해냈다. 시청자들은 짧은 시간 내에 캐릭터를 분석한 능력이 돋보인다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매 작품 진보되지 못한 연기력 때문에 논란에 섰던 송승헌이 오랜만에 펼치는 호연에 시청자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송승헌의 연기에 대해 "요즘 송승헌이 '닥터진' 때문인지 급속하게 좋아지고 있다. 잘생긴 얼굴 때문에 별로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송승헌의 사랑을 받는 박민영이 부럽다", "나도 조선시대로 따라가고 싶다"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닥터진'은 시청률 14.0%(AGB미디어닐슨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방송된 SBS '신사의 품격'(14.9%)을 0.9%포인트 차이로 따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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