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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공유, “18세 사춘기 연기…징그러워 보일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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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희 기자

승인 : 2012. 05. 29. 17:00

*"철부지 소년의 성장기에 매력 느낄 것" 자신감 드러내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시아투데이 정지희 기자 = 배우 공유가 18세 사춘기 소년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공유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지병현·김성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30대인 내가 18세의 감성을 표현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극중 불의의 사고로 18세 고등학생 강경준(신원호)의 영혼을 얻게 된 32세 전문의 서윤재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공유는 "작가들로부터 '여성 시청자들이 사춘기 소년과 완벽한 성인 남성의 두 모습 중 한 쪽을 선택하기 힘들 정도로 매력적인 연기를 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며 "18세를 연기하는 내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너무 징그럽거나 재수 없게 보일까봐 걱정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매 촬영 때마다 여성 스태프들에게 연기가 너무 오버스럽지 않았는지, 역겨워 보이지 않았는지 물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경준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코믹한 부분도 있지만 트라우마를 지닌, 사실은 굉장히 외로운 아이다"며 "첫 회에서는 마냥 철없던 경준이가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며 '완벽남' 윤재 못지않은 매력을 발산하게 될 것이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빅'은 과거 드라마 '쾌걸춘향'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홍자매' 작가팀과 지병현 PD의 7년 만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4일 첫 방송된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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