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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시인 천상병 삶 조명하는 뮤지컬 ‘귀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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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07. 04. 20. 10:30

극단 즐거운 사람들이 제작하는 뮤지컬 '귀천'이 오는 28~29일 양일간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극단 즐거운사람들의 창단 15년 기념공연으로 준비된 뮤지컬 '귀천'은 천재시인 천상병의 일생과 그의 시들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며, 천상병 시인에 대해 문단과 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뮤지컬 '귀천'의 중심에는 기억을 잃어버린 한 예술가의 삶이 있다, 그의 기억상실은 역사적 인식의 상실이기도 하고 자유의 상실이기도 하며 예술의 상실이기도 하다. 주인공 천상병 시인의 기억이 재구성되는 시점에 그를 고문한 수사관이 등장하는데, 이 수사관 역시 정치와 역사의 희생자이긴 마찬가지다.이 두 인물이 만나 서로를 확인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뮤지컬 '귀천'은 음악자체가 시인의 노래와 연계돼 음악이 때로는 기호로 때로는 장치로 사용된다.
한편 뮤지컬 '귀천'은 가족뮤지컬 '책키&북키'등을 연출하고 뮤지컬 '반쪽이전' '블루사이공' 등의 음악감독을 지낸 천성국이 연출한다.

공연일정: 4월 28~29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 소극장: 토요일 3시, 7시 30분/일요일 2시, 6시. 6월 15~24일 서울 웅진씽크빅 아트홀 평일 7시 30분/금.토 3시, 7시 30분/일요일 3시

문의: 극단 즐거운 사람들 ☎ 02-972-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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