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이상선 기자] 몽골 국립 제3병원, 외상센터, 암센터, 모자병원 등 4개 병원 의사 4여명이 대전선병원에서 6개월간 임상연수를 진행한다.
대전선병원은 최근 유성리베라호텔에서 몽골 앵크바트 보건청장, 바출룬 국립 제3병원장, 오트공게를 외상센터원장,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몽 프로젝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제1차 실무회의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한몽 프로젝트’는 지난해 한국-몽골 양국이 몽골 의료진 연수를 위해 맺은 협약이며, 보건복지부는 선병원, 연세의료원 등 4개 병원을 사업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형 IT기반 병원시스템, 몽골 의료인 장단기 임상연수, 의과대학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선병원은 의료인 장단기 임상연수 분야로 병원 특화분야인 척추관절.정형외과, 뇌신경.코일링 분야를 선정,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실시한다.
이들은 연수기간 동안 선병원의 협진시스템, 체계적인 전문 재활치료, 첨단 의료장비 사용, 분과전문의(고관절, 슬관절, 어깨관절, 수지접합, 족부, 뇌졸중, 코일링) 체제 등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선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몽골 국립 제3병원 내에 선병원 현지사무소를 개설하면서 의료진 교류에 대한 논의는 계속돼 왔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구체화돼 기쁘며, 몽골 의료진의 국내 연수를 통해 한국의 의료기술을 전달하고 몽골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의료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 앵크바트 보건청장은 “인공관절 국산화에 성공한 ‘코렌텍’을 보유하고, 환자만족도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선병원에서 의료진 연수를 진행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선병원은 내달 4일 인도 아폴로병원에서 정형외과 의사 5명이 단기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며, 카자흐스탄 병원내 사무소 개설과 의료진 연수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