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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眼, 수술로 교정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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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현 기자

승인 : 2012. 04. 30. 14:47

최정현 기자] 직장인 김모(30)씨는 요즘 부쩍 부모님의 눈 건강에 걱정이 많다. 평소 안경도 쓰지 않던 부모님이 언젠가부터 돋보기를 착용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기 때문.

김씨는 다가올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노안 교정수술로 효도하고 싶지만, 어떤 수술이 부모님께 잘 맞고 안전한지, 가격은 어떤지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

안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김씨의 부모처럼 노안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수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노안교정 수술은 크게 ‘레이저 교정수술(노안라식)’과 ‘안내렌즈삽입 교정술’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중 ‘레이저 노안 교정수술’은 라식 수술과 마찬가지로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의 중심부를 볼록하게 만들어 근거리 시력이 향상되게 하는 수술방법이다.

이는 백내장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노안교정술로, 노안 라식은 젊었을 때 시력이 정상인 사람이나, 근시·원시였던 사람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다.

FDA 임상시험 결과, 이 노안라식으로 노안을 교정한 환자 160명 중 88%가 6개월 뒤 1.0 이상의 시력을 유지했다.

‘안내렌즈삽입 교정술(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로 불리는 렌즈이식 노안 교정수술로, 백내장 치료와 함께 노안 교정도 동시에 진행하는 수술이다.

특히 기존의 일반 인공 수정체는 근거리 작업을 할 때 돋보기를 써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이러한 일반 인공수정체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에 초점을 맺을 수 있는 특수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는 백내장 수술이다.

이처럼 레이저 교정수술과 안내렌즈삽입 교정술을 통하면 확실한 노안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술을 받기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눈 상태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또 4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반드시 정기적 눈 건강 검사를 받아 노안은 물론 백내장, 녹내장 등 노화에 따른 안구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이 같은 안구질환 발생 가능성이 더욱더 높아지므로 반드시 검진을 통해 자신의 눈 건강을 정확히 체크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현재 많은 시력교정 전문 병원에서 이러한 눈 종합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검진비용에 대한 부담도 적합한 전문병원을 이용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이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백내장 수술 도구’ 특허를 받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부모님 눈 건강 Check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며 “눈 종합검진의 경우 일반적으로 10~20만원 상당의 금액이 발생하지만, 본원에서는 수술 받은 환자분들의 부모님을 대상으로 3~5만원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원장은 “기존 검진비용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지만, 기본 검사로도 근시, 난시, 원시검사 및 안압, 눈속의 망막촬영, 각막모양, 백내장 정도 등도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한 눈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덧붙였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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