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SK는 8회말 김강민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8-4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1점을 쫓아갔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잠실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난타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9-8로 힘겹게 누르고 4연패를 벗어났다. KIA는 8-7로 앞선 8회초 신종길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9-7을 만들었다. 두산은 8회말 이원석의 홈런으로 8-9까지 따라갔지만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청주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1-5까지 뒤졌으나 지석훈의 3점 홈런과 강정호의 결승 솔로 홈런 등을 묶어 7-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5-3으로 승리하며 전날 8-20의 충격적인 패배를 설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