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TV조선은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에게 의뢰해 녹취된 파일 속 목소리와 김 당선자의 목소리를 분석한 결과 92~94%가 유사했다고 보도했다.
비대위 핵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갖고 있었다”며 “더 이상 김 당선자도 버티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이 같은 결정은 총선이 끝난 후 대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중대한 사안을 계속 끌어안고 갈 경우 쇄신 의지가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날만 해도 새누리당은 김 당선자의 거취 문제를 두고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당의 입장을 정하겠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지만 하루만에 분위기가 역전된 것이다.
한편 그동안 김 당선자는 최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 “자신의 것이 아니며 짜깁기 한 것”이라면서 강하게 부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