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윤광원 기자]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회장이 "주요 신흥국들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정책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5일 기획재정부(장관 박재완)에 따르면, 오닐 회장은 최근 주간브리핑에서, 자사의 2011년도 성장환경지수를 근거로, 한국의 거시경제 운용 성과와 인적자원, 정치적 안정성, 기술수준 등 성장 인프라를 높게 평가했다.
또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및 여타 NEXT-11(나이지리아 멕시코 방글라데시 베트남 이란 이집트 인도네시아 터키 파키스탄 필리핀) 국가가 한국을 롤모델이자 목표로 삼아, 동 분야와 관련된 정책을 배우라"고 권고했다.
브릭스 용어의 창시자인 그는 신흥경제권 관련 화두를 제기할 때면, 여러 차례 한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재정부는 최근 핵안보 정상회의 및 부산 세계개발원조 총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외대 연설, 한국계 인사의 세계은행 총재 지명 등을 계기로, 최빈국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발전경험과 요인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의 경제발전경험을 공유하고 정책을 전수하는 개발경험공유사업(KSP)의 저변과 인지도도 더욱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광철 재정부 국제개발정책팀장은 "향후 KSP 사업을 통해 우리 발전경험과 정책의 국제사회 공유 전파를 더욱 확대하고, 국격을 제고하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