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배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김해진(과천중)이 동계체육대회 피겨 여중부 2연패를 달성했다.
김해진은 17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중부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05.54점을 받았다. 김해진은 쇼트프로그램 점수(49.84점)를 합쳐 총점 155.38점을 획득하며 박소연(강일중·139.55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1학년이던 지난해에도 동계체전 정상에 올랐던 김해진은 대회 여중부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휘(과천중)가 총점 122.16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에서 곽민정(수리고)이 120.47점으로 윤예지(과천고·92.00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곽민정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여고부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중학부에서는 '새별' 이준형(도장중)이 177.59점으로 우승했다. 이준형은 라이벌인 이동원(과천중·157.07점)과 김진서(오륜중·155.96점)를 큰 점수 차이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