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통신사 소후(搜狐)는 20일, 드록바가 주급 27만파운드(한화 약 4억7500만원)에 상하이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드록바는 당초 첼시와 2년 이상 재계약을 희망했으나 첼시는 1년 계약을 제시했다. 반면 상하이는 드록바에게 특급 대우를 제시하며 영입을 성사시켰다.
상하이는 지난해 12월 첼시 공격수 출신 아넬카를 영입한 데 이어 드록바까지 확보하며 아시아 최강 공격진을 형성하게 됐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드록바는 소속팀에 대한 솔직한 느낌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록바는 “보아스 감독을 존중하지만 인정하지 않는다. 토레스는 대단한 몸값의 선수고 나는 첼시에서 오래 활동하며 공헌을 세우고 영예를 누렸다”면서 “토레스가 영입된 지 1년이 지났고 토레스로 인해 누가 벤치에 앉아 있고 누가 뛰거나 한 것이 이번 이적과는 관련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주 쯤 드록바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