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병원은 14일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있는 대전가톨릭 사회복지관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의료 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정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대전선병원은 정형외과, 내과, 이비인후과, 치과, 약제과 등 전문 의료진 15명의 진료봉사단은 겨울철 주의해야할 질환에 대한 진료와 혈액검사, 혈압·혈당 체크, 건강 상담과 약 처방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대전선병원의 러시아 전담 코디네이터인 라나 씨가 참여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다문화 가정에 대한 통역, 건강 상담 등 보다 폭 넓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신명석 대전선병원 귀코목센터 과장은 “그동안 병원직원들의 기부금인 사랑의 자투로 외국인노동자의 무료 치료를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의미 있는 의료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돼 의료진도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