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포스트 수와 주목도, 인기도 등 계량적 지표를 통해 파워블로그를 선정해온 NHN은 이번 개선안에 '내용의 충실성', '소통 노력', '신뢰성' 등 질적 평가 항목을 추가했다.
NHN은 또 블로그의 포스트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는지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파워블로그 선정은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담당한다.
위원회는 다양한 지표를 통해 파워블로그를 뽑기도 하지만, 선정된 블로그가 제도의 취지에 어긋나는 활동을 하면 재심사를 거쳐 자격을 박탈한다.
NHN은 "파워블로그 선정 기준을 '개인의 경험과 지식 공유, 그리고 상호 소통'이라는 블로그 본래의 가치에 맞게 개선했다"며 "이를 통해 블로그에 담긴 콘텐츠의 가치를 전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측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NHN은 2008년부터 네이버에 파워블로그 제도를 도입해 현재 1700여 곳의 파워블로그가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파워블로그가 지나치게 상업화돼 선정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