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
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극본 이희준, 연출 임철형, 제작 KM컬쳐, 쇼노트, CJ E&M)’의 사전 시연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규리는 극중 여주인공이자 과거 뚱뚱했던 강한별에서 성형수술로 미녀 가수로 변신하는 제니 역을 맡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규리는 “뮤지컬은 어릴 때부터 정말 하고 싶었다”며 “첫 뮤지컬이라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첫 뮤지컬 출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또 그는 “제니역에 더블 캐스팅된 바다 언니가 많이 가르쳐 주고 있다”며 “트레이닝을 받고 있지만 따로 연습을 병행하고 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박규리는 지난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약 한 달 동안 ‘미녀는 괴로워’를 선보이며 일본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그는 일본에서의 공연에 대해 “한 달 동안 공연하면서 카라 멤버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 첫 시작을 보여줄 수 있어서 많이 행복했다”며 “한류 아이돌로 일본 팬들에게 한국 뮤지컬을 알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2008년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 10월 일본 오사카 쇼치쿠좌 극장에서 공연된 바 있다. 또 3회 더뮤지컬어워즈 9개부문 노미네이트와 4개부문 최다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6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공연되는 이번 공연에는 이종혁, 오만석, 바다, 전혜선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