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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미FTA 무효화’ 투쟁 돌입

민주당, ‘한미FTA 무효화’ 투쟁 돌입

기사승인 2011. 11. 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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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웅 기자] 민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무효화를 위한 본격 대응에 나섰다.

25일 민주당은 정동영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미FTA 무효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장외투쟁 계획을 구체화했다.

계획에 따라 수도권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매일 권역별로 돌아가며,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한미FTA 반대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26일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국민심판대회’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효화 헌법소원을 위한 법적 검토도 병행한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FTA 무효화를 당론으로 확정하고 미국 정부에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한을 보내기로 했다.

이날 열린 최고위에서 손학규 대표는 “한미FTA 비준은 무효”라며 “차가운 날씨에 물대포를 맞으면서 이명박 정권에 맞서 무효화를 외치는 시민에게 감사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정동영 최고위원도 “진정한 국회는 의사당이 아니라 광장에 있다”면서 “죽을 각오로 맞설 때 민주당의 활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한편 FTA항의 집회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한 것에 대해 성토도 이어졌다.

이에 민주당은 경찰청을 방문해 물대포 사용 중지를 촉구하고, 집회 현장에서 의원들이 전면에 나서 물대포를 막을 계획이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지금 같은 날씨에 물대포를 쏘면 시위대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경찰이 물대포 사용을 중단하지 않으면 민심의 물대포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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