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한반도’ 대본 리딩에서는 황정민 김정은 등 배우들의 각양각색 연기가 빛을 발해 마치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 했을 만큼 현장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관계자에 따르면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때로는 함께 웃고 우는 등의 감정을 공유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후문.
특히 분단된 현실 속에서도 절절한 사랑을 나누는 두 주인공 서명준과 림진재 역할을 맡은 황정민과 김정은은 환상적인 연기 궁합을 보여줬다.
황정민은 “예전부터 김정은이라는 배우와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정은 역시 “주변에서 황정민과 잘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드라마가 어떻게 나올지 정말 기대된다”며 파트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반도’는 남북 합작 대체에너지 개발과 통일 논의가 가속화되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분단의 현실, 그 안에서 펼쳐지는 남(南)의 남자 명준과 북(北의) 여자 진재의 애틋한 감동의 로맨스가 그려질 예정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눈의 여왕’, ‘나쁜 남자’ 등의 이형민 PD와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대왕세종’ 등의 윤선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012년 상반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