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율 기자]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몸매관리에 소홀해지는 겨울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로 운동량이 줄고 연말 모임 등 술자리가 잦은 만큼 이에 대한 준비한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실제 가을과 겨울에는 봄이나 가을보다 평균체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이는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체지방을 축적하려는 생리적 리듬입니다. 동물이 겨울을 나기 위해 몸에 지방을 축적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게다가 추운 날씨로 혈액순환이 저하돼 손발이 붓는 부종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문제는 겨울에 불어난 체중이 6개월 이상 유지되면 체중감량이 어려워진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겨울에는 살이 찌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은 살찌기도 쉬운 계절이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살을 뺄 수도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대량으로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춥다고 옷을 너무 두껍게 입으면 움직임이 둔해져 에너지 소모에 도움되지 않습니다. 특별한 질병이 없다면 가볍게 입고 운동하는 게 체중 감량에 좋습니다.

겨울철 운동은 본 운동 전에 스트레칭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날씨가 추우면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고 혈류가 저하돼 운동 효율이 떨어집니다. 이때 경직된 몸을 무리하게 움직여 운동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겨울철 운동은 경직된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야 하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스트레칭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적절한 자극을 통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이를 통해 근육 피로가 줄고 근육의 긴장이 완화해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근육과 관절이 유연하면 체지방 연소도 잘 됩니다. 실제 같은 거리를 걷더라도 인체가 유연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열량 소모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스트레칭을 꾸준하게 하면 붓기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야외운동을 할 땐 강변이나 산과 같은 비탈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땅이 얼어 있어 미끄러질 수 있고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이 크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마칠 때도 갑자기 중단하지 말고 천천히 걷거나 맨손 체조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질병이 있는 고위험군이라면 야외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는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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