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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아시아 넘어 러시아에서도 인기 “전세계 한류의 최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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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

승인 : 2011. 10. 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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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아시아투데이=우남희 기자] 배우 이민호가 전 세계에서 한류스타로 급부상 중이다.

그는 최근 중국 최대 SNS 웨이보 ‘영향력있는 인물 6위’ 선정됐으며 러시아 설문조사 ‘가장 좋아하는 남자 배우’ 1위에 꼽히는 등 아시아를 비롯해 러시아를 뒤흔들고 있다.

이민호의 한류열풍은 지난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시작됐다. ‘꽃보다 남자’는 카미오 요코작가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미 대만 일본 등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민호는 극중 타이틀롤인 구준표 역을 맡아 ‘꽃보다 남자’라는 좋은 콘텐츠를 등에 업고 한류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2009년 9월 일본에서 진행된 이민호의 첫 일본 팬미팅은 전석이 매진돼 추가 공연을 펼쳤을 정도다.

특히 최근에는 러시아에서 많은 인기몰이 중이다. 이민호는 지난 9월 러시아의 한국 드라마 사이트에서 진행한 ‘가장 좋아하는 남자 배우’ 설문조사에서 김현중, 비를 제치고 1위(50.39%)를 차지했다.

또한 그는 ‘한국 배우 가운데 가장 많은 팬 커뮤니티가 있는 배우’ 1위에 선정됐으며, 최근 진행된 ‘무인도에 같이 가고 싶은 한중일 스타’ 설문조사에서도 1468표 중 463표를 획득해 1위를 기록했다. 그가 출연한 ‘꽃보다 남자’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로 꼽히기도 했다.

‘꽃보다 남자’ 뿐만 아니라 이민호의 최근 작품인 ‘시티헌터’ 또한 중국에서 인기다. 이 드라마는 중국에서 방송 적격 심의에 탈락해 방영되지 못했지만 많은 중국팬들이 인터넷을 통해 시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호는 지난달 중국 최대 포탈인 ‘시나닷컴’의 SNS 서비스인 웨이보를 통해 팬과 함께하는 게릴라 인터뷰 ‘웨이팡탄’을 진행했다. 이 인터뷰는 1시간 동안 13만 5000건의 질문공세를 받으며 시나닷컴의 인터뷰 서버를 다운시켜 ‘이민호 신드롬’을 입증했다.

중국 톱스타의 경우 2만 건 정도가 최고수준. 이에 중국 현지 언론은 13만 5000건의 질문공세로 최고 기록을 세운 이민호를 ‘무적인기남’이라고 칭했다.

또 이민호는 지난달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차 런칭행사 ‘벨로스터의 밤’을 위해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며 현지 공안까지 등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공안들은 행사장 곳곳에 대기하며 현지 경호원 100여명과 함께 현장을 통솔했다.

특히 이민호는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 선정한 영향력 있는 인물에 이민호는 6위(연예인 기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세계의 웨이보 이용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이번 순위에서 이민호는 해외 연예인으로서는 유일하다.

이러한 해외 팬들의 사랑에 이민호는 오는 12월 투어를 진행할 예정.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까지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는 이민호인 만큼 수많은 국가에서 방문요청이 쇄도하는 상황이다. 이민호는 오는 12월 대만 홍콩 중국 등을 비롯해 내년 초에는 동남아시아권에서도 팬미팅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의 한수한 이사는 “이민호가 최근 중국에 처음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큰 호응도를 얻고 와서 놀랐다. 드라마 ‘시티헌터’의 영향이 컸다”며 “이민호가 그동안 웨이보를 통해 중국팬들과 소통을 해왔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에서도 1년 전부터 팬미팅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이민호가 풍기는 남성적인 이미지를 좋아해주는 것 같다”며 “중국 러시아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다. 1년에 3개국 정도는 팬들을 위해 직접 찾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차 런칭행사 '벨로스터의 밤' 현장 사진 
우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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