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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이프렌드, 로맨틱 카리스마 발산…“넌 내 여자!”

[인터뷰] 보이프렌드, 로맨틱 카리스마 발산…“넌 내 여자!”

기사승인 2011. 10. 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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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시아투데이=정지희 기자] 지난 6일 발매된 두 번째 싱글 ‘내 여자 손대지마’로 컴백해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를 벗고 로맨틱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그룹 보이프렌드(Boyfriend).

17일 오후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보이프렌드 멤버들(정민, 민우, 현성, 영민, 동현, 광민)이 새 싱글 앨범과 앞으로의 활동계획,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포부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인터뷰 시작 전, 중간고사를 보고 왔다며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멤버들은 영락없는 소년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자 금세 진지한 눈빛으로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에서 신인답지 않은 프로의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 두 번째 싱글 앨범이 발매됐다. 타이틀곡은 어떤 곡인가?

타이틀곡 ‘내 여자 손대지마’는 비트나 곡조 자체는 굉장히 신나고 발랄하면서도 풋풋한 느낌이다. 하지만 가사는 감성을 자극하는 슬픈 내용이라서 신선한 언밸런스함이 돋보인다.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의상을 제복으로 맞추고 헤어스타일도 다들 짧게 바꿨기 때문에, 첫 싱글 활동 때보다 남성미가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곡을 녹음할 때는 어땠나?

간접경험을 하기 위해 슬픈 영화들을 많이 보다보며 가사와 연결시켜 감정이입을 했다. ‘내 여자 손대지마’의 가사 중에 내 여자 친구는 무조건 다 예쁘고 똥배도 귀엽다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점은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첫 싱글 ‘Boyfriend’ 활동 당시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는 무대에 오르기 전에 걱정도 많고 생각도 많았다. 어떤 식으로 퍼포먼스를 해야겠다는 것을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무대에 오르다보니 더 긴장하곤 했는데, 이제는 그런 것들이 많이 줄어들어서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무대 위에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고, 무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 앨범 준비 기간 동안의 에피소드는 있나?

‘내 여자 손대지마’의 뮤직비디오를 배우 이세영씨와 함께 촬영했다. 그중에서 정민군과 이세영씨가 서로에게 양치질을 해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민군 팔에 힘이 너무 들어가 버려서 칫솔을 빼 보니 칫솔모에 피가 묻어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이세영씨에게 정말 죄송했다고 사과하고 싶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예능 프로그램 출연 욕심은 있나?

몇 번인가 출연한 적은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계속해서 출연할 계획이지만, 일단은 음악방송을 많이 하면서 앨범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 또, 응원해주는 팬들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기 위해 팬 사인회나 이벤트를 많이 계획하고 있다. 지난 첫 싱글 활동 때와 달리 이번에는 전국의 팬들을 위해 지방까지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 팬 사인회 중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팬들의 2~30%는 외국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해외 팬의 비중이 큰 편인데, 그중에서도 히잡을 두르고 온 아랍 팬이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일단은 우리나라에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내년쯤에는 해외에서도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 있다.


- 소속사에 든든한 선배들 많은데, 도움을 받는 부분이 있나?

케이윌 선배님은 우리가 연습할 때마다 와서 원 포인트 레슨을 해주신다. “이 부분에서는 이렇게 노래하는 게 낫고, 이런 식으로 연습하면 좋다”고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신다. 씨스타 선배님은 항상 우리의 무대를 모니터하고 조언을 해주신다. 무대 위에서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 주셔서 감사하다.


- 어떤 가수로 커 나가고 싶은지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일단 올해의 목표는 신인상이다. 장기적으로는 우리를 아는 사람들이 우리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잘 크고 있다” 또는 “잘 컸다”라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우리들만의 색이 있는 아티스트로서 인정받는 것이 미래의 목표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베스트 프렌드’라는 팬클럽 이름처럼, 영원히 좋은 친구로서 우리 곁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방송을 보는 대중들도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고, 보이프렌드라는 그룹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모든 분들게 보여드리고 싶다. 잘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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