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가 서울지역 내 상가 9558개 점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층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하 1층1512만원 △지상 1층 3540만원 △지상 2층 1722만원 △지상 3층 1661만원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서울 지역 내 층별 표준 분양면적은 △지하 1층 98.45㎡ △지상 1층 77.90㎡ △지상 2층 108.25㎡ △지상 3층 111.30㎡ 정도다.
서울지역에서 점포 1개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지하 1층 4억5134만원 △지상 1층 8억3580만원 △지상 2층 5억6515만원 △지상 3층 5억6035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이다.
결국 서울 지상 1층 상가의 실투자금액(취등록세를 합한 분양가에서 대출금과 보증금을 뺀 금액)은 통상 대출 30%와 보증금(분양가의 10% 정도)을 활용하는 것을 감안할 때 대략 5억4000만원(분양가의 4.6%인 취등록세 포함)이다.
원평연 상가뉴스레이다 연구원은 "상가 지상 1층의 실투자금이 높은 것은 환금성 및 임대 수요가 높은 것이 주요하다"며 "대출을 끼고 무리하게 1층 상가에 투자하게 되면 오름세에 있는 금리의 영향을 받아 곤란을 겪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이 같은 리스크를 감안했을 때 실투자금이 적게 드는 지상 2층과 3층에 눈을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임대가 확정된 상가라면 점포분양가격이 낮은 고층부의 임대 수익률이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